시티 픽션1 시티 픽션 - 조남주 정준 이주란 조수경 임현 정지돈 김초엽 단편 소설집 리뷰 이 책은 밀리의 서재 종이책 정기구독을 통해 받은 책으로, 도시를 배경으로 한 단편을 묶어 낸 책이다. 책 마지막에 적힌 인터뷰를 보고 작가들도 뭔가 대단한 존재가 아니라 그냥 우리 곁에 사는 사람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거 환경에서는 다들 취향은 있겠지만 그렇게 다르지 않은 생각을 할 것이다. 한국에 산다면 더욱이 유형화될 수밖에 없는 느낌이다. 작가들이 "마당이 있는 집을 좋아하는 사람", "벌레가 싫어서 단독주택에 살 엄두가 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는 걸 보게 될 일은 별로 없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이 기획이 마음에 들었다. 그저 우리 같은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 같은 느낌. 하지만 그런데도, SF나 판타지가 아닌 문학을 오랜만에 읽다 보니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20.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