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우주군1 빙글빙글 우주군 - 배명훈 장편소설 리뷰 밀리의 서재에서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구글링하면 같은 작가의 동명의 초단편소설 밖에 나오지 않는다. 소설을 읽고 이런 소설을 원래부터 썼던 사람인 줄 알았다. '이런 소설'이라는 게 무엇인가 하면 애매하지만, 소설을 다 읽고 작가의 말에 사건과 등장인물이 좀 멀리 떨어진 이야기를 쓰는 것이 새로운 시도라고 되어 있긴 했다. 새로운 시도를 한 것 같지 않게 아주 노련했다는 뜻이다. 배명훈 작가는 2004년에 등단한 유명 SF 작가이기 때문에 당연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세계관과 사건은 상당히 참신하고 범우주적이다. 화성에도 문명이 있어 지구와 연결된다든가, 인위적인 구조물 같은 것이 생겨나 태양광을 지구에 더 반사해서 지구가 더 더워졌다든가. 그 외에도 상당히 정치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 점을.. 2020.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