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1 혼자서 완전하게(이숙명) 리뷰 불면증이 심해졌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 내일 수업에 가려면 일찍 자야 한다는 강박 등이 원인이었다. 뭘 해도 잠이 안 와서 책을 읽었다. 그렇게 사흘 밤 만에 이 책 한 권을 다 읽었다. 가족에게서 언제 독립을 해야 할지 골머리를 앓다 우연히 “책 끝을 접다” 페이지에서 가족의 기대에 맞추려 하지 말고 가족도 내 행복을 바랄 것이라는 이기적인 마음가짐을 갖자는 카드뉴스를 봤다. 그렇게 읽게 된 책이 이 책이다. 가족에 대한 얘기가 생각만큼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러모로 읽을 가치가 있었다. 우선, 내가 전혀 겪어보지 못한 삶을 살펴볼 수 있었다. 직장도, 룸메이트도 없이 혼자 살면서 밤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삶. 불면증이 걸린 나로서는 참 부러웠다. 불면증에 대고 “그러든가~” 하고 밤을 꼴.. 2020. 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