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인공이 되는 법1 여주인공이 되는 법 - 서멘사 엘리스 에세이 리뷰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아주 단순하다.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찾다가 책등의 디자인과 제목을 보고 혹해서 꺼내보았다. 그도 그럴 것이, 책등에까지 금박을 한 책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책의 디자인이 완전히 내 취향은 아니지만, 흔하지 않은 디자인이라 눈길이 갔다. 제목의 경우는 이전부터 듀나의 "여자 주인공만 모른다"를 읽고 싶어 도서관 대출 예약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작가가 다양한 소설을 읽고 여주인공에게서 느낀 점을 일기처럼 적어두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 첫인상은 틀리지 않았다. 자전적 에세이로, 커가면서 읽은 소설과 그로부터 배워 성장하고 나아간 이야기를 다뤘다. 작가의 성장 배경인 이라크계 유대인의 삶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고, 그보다 더 친숙한 배경인 딸로서의 삶, 여자.. 2020. 3. 13. 이전 1 다음